

우리나라 300인 이상 사업체의 지난해 대졸 초임 평균이 5,084만 원으로, 중소 사업체와의 임금 격차가 두 배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.
재직자 규모별로 기업을 분류해보면 300인 이상 사업체의 평균이 5,084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. 30인~299인 규모 중견 사업체는 3,329만 원, 5~29인 사업체는 2,868만 원으로 집계됐다. 5인 미만 사업체의 대졸 초임 평균은 2,611만 원으로 300인 이상 사업체의 절반(51%) 수준에 머물렀다. 기본급·특별급여(성과급 등)·초과급여가 모두 포함된 금액으로, 평균은 3,391만원이었다. 초과급여를 제외한 임금총액을 기준으로도 양상은 같았다. 300인 이상 사업체 정규직 대졸 초임이 4,690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, 30∼299인 사업체는 3,188만 원, 5∼29인 사업체는 2,795만 원, 5인 미만 사업체는 2,599만 원 순이었다. 임금총액 평균은 3,250만 원으로 나타났다.
한·일 대졸 초임 비교,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높아
한편 한·일 간 대졸 초임을 비교한 결과 모든 규모에서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높고, 대기업에서는 그 차이가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. 각국의 물가 수준을 반영한 환율(PPP) 적용 시, 우리나라 전 규모(10인 이상) 대졸 초임 평균은 36,743달러, 일본은 28,973달러로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27%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


특히 우리나라 대기업(500인 이상) 대졸 초임은 47,808달러로, 일본 대기업(1,000인 이상) 대졸 초임 29,941달러보다 60% 높았다. 경총은 “대기업 중심의 노동운동과 연공형 임금체계가 대기업의 고임금 현상을 유도한다”라고 설명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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